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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eview/①소설 [스릴러+추리]

[Book Story_038] 탐정혹은살인자

리디북스에서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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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금 이글을 쓰는 날짜는 12월 22일.. 코로나 때문에 골골골 거리던 글쓴이는 일도 생활도 파괴되는 이 공간에서 그나마 정신 붙들고 살려면 아웅다웅 어떻게라도 살아야겠다는 일념 하에... 책을 읽을 시간 없이 펑펑펑 놀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은 정확하게 9월에 경보하면서 라디오 책으로 읽었고.. 사실 많이 기억나지 않는다. 

 

서술이 긴 이유는 딱 3가지..

 

1번 글쓴이는 대만 추리소설은 처음이다(맨날 전날 독일 영국 미국쪽차인의 추리소설만 읽었고... 일본에 살지만 일본 추리소설 싫어하니... 대만은 인생 처음...)

 

2번 글쓴이는 대만의 지역을 모른다.. 또한 대만에 대해 지식도... 관심도 없다....(지도로 찾아보고 싶지도 않았다., 사실 관심이 그다지 없고.. 무엇보다 대만 사람들은 한국 싫어하지 않는가... 역으로 나 또한 대만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여러 경험도 있고 해서,,,) 

 

3번 글쓴이는 중국어의 유머나 풍자 등을 이해하지 못한다 (2번과 같은 맥락... 관심이 없으니 유머 와풍자도 매한가지..)

 

그래서 이 책을 유심히 읽고 싶진 않지만 대만 작가의 추리는 어느 스타일 일까 해서 듣기로 읽었다고 해야 하나.. 읽지 않고 들었다... 정식으로 글자를 읽은 건 끽해봐야 50페이지 정도... 그래서 듣기로만 했을 때의 감상평이 과연 정당하고 타당할지 그건 잘 모르겠다..

 

우선.. 짚고 넘어야 할 점... 몇 가지 유이 사항...

 

중국어에서 보이는 특유의 [이름 말하기]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이자 탐정인 [우 XXX]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보다 [우 선생]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 페이지에 [우 선생] 단어가 10번은 들릴 수 있다 (미안 읽혀질 수 있다)

글쓴이는 듣기였기에.. 상당히 짜증이 많았다.. 우선생우선생우선생우선생우선생우선생우선생님우선생님우선생님우선생님

 

(🇹🇼 ) 지형.(🇨🇳 🇹🇼 ) 사상, (🇨🇳🇹🇼  ) 말투... 그리고 여성을 조금 낮게 보는 시선 등등.. 이것 또한 

우리는 인지해야 한다.. 

 

대만은 아무리 대만이라고 해도 중국어를 변형한 대만어가 있고 중국 사상이 70% 안에 내장되어있지만 그 안에서 대만의 문화를 만들어내고는 게 대만 사람들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들은 우리나라처럼 몇 세기부터 쭈 우우우우우욱 한국이었던 게 아니라는 것을...

 

아무리 홍콩과 대만이 중국과 다르다고 해도.. 언어가 비슷하면 으래 비슷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동양인이 보기에 영국이나 미국이나 어차피 영어 쓰는 건 똑같고 얼굴도 생김새도 비슷하지 않은가..(영국인과 미국인의 억양의 차이라 있다고 해도 그것도 결국 맨위로가보이면 같은 것임을...)

 

왜 이렇게 중국과 대만을 같이 보냐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은 대만을 한 번도 간 적 없지만 자꾸 홍콩과 중국의 느낌이 대만에서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하지만 같은 것이 문체와 사상과 문화와 지형 이름 말하기가 비슷할 수 있을지언정 대만 특유의 느낌도 난다.

 

대만 느낌이 팍팍 나는 것

-> 구라가 없다
-> 사실적인 묘사가 있다
-> 작위적인 문체가 없다
-> 약간 서양식의 유머감각이 내재되어있다
-> 문체의 묘사 서술형이 정확하게 현실적이면서 긴장감의 조임이 섬세하다

 

란 느낌.. 사실 조금 신선했다...

 


우 선생은 연극을 그만두고 사립탐정을 개설했다.

우 선생은 새로이사한 곳에서의 낯선이 이기에 낯선시선이 달갑지는않지만 대만사람특유의 유머와 인맥으로 서서히 다가간다

우선생은 사립탐정으로써 한건의 의뢰를 받는다.

우 선생은 어느날 갑자기 경찰에게 끌려간다

우선생은 형사에게 지목당한다

그리고 

우선생은 살인자가 되었다.


 

이걸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이야기의 시발점음 모두 우 선생에게 있고.. 우 선생이 했던 모든 행동들과 생각과 말들 이전 부다 사건과 연결 지으면 더더욱 재밌다

그리고 이 책은 꼭!!! 오디오로 듣지 않길 바란다.. 나 같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 우선 생우 선생 우선 생우 선생 우선 생우 선생 우 선생

(우 선생 하니까 자꾸 소 선생 같단 말이지 우牛... 선생... 같잖... 아 )

 

감상평 ⭐️⭐️⭐️

독특한 대만 사람의 생활 묘사와 대만 특유의 위트와 말장난을 볼 수 있어서 좋지만.. 살인이란 응당 결과를 가져서 보면 정말 쓰잘대기 없는 어느 하나에 대해 비비 꼬아서 바라보곤 멋대로 생각하고 멋대로 사람을 죽이고는 아주 또 배배 꼬아서 피해자와 가해자를 설정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책뿐만 아니라 다른 추리 살인 소설들을 보면 결국 논점은 하나이지만 그 하나를 위해서 우리는 무려 400페이지를 넘어가는 책장을 넘기는 게 아닌가... 처음에는 재미와 의문점을 보고 시작하지만 점점 가면 갈수록 가독성 떨어지는 책도 있고 가독성 붙여지는 책이 있다면 이 책은 아주~~ 오래 뒤에 가독성이 딸려오니까 인내심과 끈기와 집념과 그리고 300페이지 될대까지 실마리가 안 보인다고 책을 덮지 말길 바란다... 글쓴이는 무려 2개월 뒤에 다시 읽어서 결국 마지막 장까지 들었다..

그대의 꿈에 우 선생 글자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읽기 바란다..(나만 당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