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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eview/①소설 [스릴러+추리]

[Book Story_033] 책 제목: 폴리팩스부인의8개여권

리디북스에서 발췌

 


재미있는 그녀가 또 왔다.

이번에는 불가리아다!!!!

 

80년대... 불가리아는 사회 국가였다.

하지만 그들은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며 무엇보다 자신들의 수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들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스파이가 탈출을 원했고..

카스 테리 어스는 이 골칫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스파이는 바로 그녀밖에 없을 거라 생각이 된다..

그저 

임무는 간단하다

그녀가 항상 쓰고 다니는 그 화려하고도 화려한 챙 달리고 갖가지 꽃들이 화려하게 수놓아있는 모자에 8개의 여권을 숨겨놓는다

그녀는 그저 습관처럼 쓰고 다니는 그 모자를 쓰고 불가리아로 여행객으로 간다..

지정한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호텔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양장점에 가서 

정해진 암호가 들어가 있는 대화를 직원과 한다.

직원은 알았다고 분명히 말할 것이고 

그녀는 그렇게 다시 호텔로 돌아오면 된다

그리고 그다음에 그녀는 정해진 어떤 가이드에게 일일투어를 부탁하면 된다

나머지는 불가리아에서 정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서 행복한 여행을 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면 된다.

 

여기서 그녀가 해야 할 일은 세 가지

모자를 쓰고

양장점에 가서 이야기를 하고

일일투어 가이드를 신청하는 것...

 

하지만 다들 알지 않는가?

폴리 팩스 부인은 참 다정하고 착한 할머니라고 생각하지만 스파이 면모를 가지고 있으며 가라테를 배우며 선인장을 키우면서 꽃을 보려 노력하는 인내심과 더불어 오랜 세월을 살아온 덕에 습득한 노련함과 이성적인 감각

그리고 그녀 가슴에 숨겨져 있는 나는 스파이!!!!

라는 강인한 자부심!!!!!

 

갈아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녀의 앞에 큰 배낭을 메고 여행을 하는 대학생들이 보인다...

그리고 그중 한 명 남학생이.. 엄청 아파 보이는 표정이고.. 약이 없어서 쩔쩔매고 있다.

그들은 다투고 있고 이 아파 보이는 남학생은 불가리아로 가지 않겠다고 하고... 한남 학생은 그래도 가자고 하는 것 같다..

그사이에 있는 여학생들은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보다 지금 앞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기에 빨리 비행기에 올라가야 한다며 조마조마하게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을 보면 폴리 팩스 부인 또한 불가리아로 가는 비행기를 타면서 결국 그 대학생들이 전부 불가리아로 가는 것을 보고 잘 여행하길 바라는데....

 


 

감상평 : ★

사실 이 책은 다른 책보다 좀 더 얇다... 쪽수도 300쪽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고 

날 잡고 읽는다면 하루 종일 읽으면 읽어질 수였지만 

사실 난 이 책이 그리 쉽게 읽히지 않았다.

다른 책보다도 얇은 쪽수인 이 책이 쉽게 읽히지 않는 것은..

 

사실 좀 비슷한 스토리가 1편 2편에도 비슷한 게 보여서 인 것 같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2020년대에서 바라본 70~80년대의 스파이는 너무나도 그녀의 행동이 어설프고 운빨이 상당히 있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하며 우연의 연속으로 치장되고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 의 해피엔딩이 오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는 살아있어야 하니까... 그다음 시리즈가 있기에 분명 그녀는 살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죽음도 있고 허무한 죽음도 있고 가까스로 살아나는 생명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그녀가 하겠다고 하는 모든 책략은 어이가 없고 구멍이 숭숭 난무하며 치밀하지도 않고 이게 과연 가능할까 생각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그게 다 가능하고 성공하고 구멍 속에 또 구멍이 있어서 그게 또 이어지고 

그녀는 모르는 게 다 이어져있으며 한 개로 통해버리며 결국은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와 또 선인장을 키우고 가라데를 연습하는 할머니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이다.

 

솔직히 

재미는 있지만 그럴 거라....라고 짐작하는 게 있기 때문에 전편에 비해 나의 재미는 반감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유쾌하고 통쾌하며 그리고 재미있게 약간의 반전과 그리고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가 마음에 들어서 이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을 수 있기에 추천하는 바이다.

 

다만 내가 너무 썩어 문 들어가고 더럽고 추잡하고 역하고 잔인한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서 이런 가볍고 예측 가능한 소설이 약간 허무를 동반한 감성 평을 즐비하게 늘려버리는 수수한 소설이라고 낙찰시키기엔 이 소설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서...

바라건대 가볍게 여행을 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지금 이 코로나 상황이라면 읽을만한 소설이라고 추천 아닌 추천을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