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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Review/①소설 [스릴러+추리]

[Book Story_030] 책 제목: 얼음에 갇힌 여자

yes24에서발췌

 

여태까지 읽은 추리소설만 해도 참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나는 것들을 여기 블로그에 올리면서 드는 생각은...

추리/수사/스릴러 물 들 보면 전~부다 피해자가 여자다...

여자가 얼마나 나약하고.. 또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참 많은 여자들이 책 안에서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성폭행 강간 등을 당하는지.. 어느 순간 읽다 보면.. 구토가 나올 정도로 매서꺼운 느낌도 더러 있다.

 

그리고 그다음 순으로는 어린 10대 그리고 어린이 등등.. 세상에서 가장 약자라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책들 안에서 많이 피해와 살인과 폭행을 당하다가 잔인하게 죽어나가고 있다.

 

이거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나중에 다른 곳에서 포스트 하기로 하고 [기본적으로 독후감상 외의 이야기는 배재하고 싶은데 순간 감정적으로 적어댔다.. 하지만 지우고 싶지 않다.]

 

서두를 이렇게 한 이유는..

 

이 책이 참 나에게 이렇게까지 매슥꺼림을 느끼게 해주나 싶은 책이 또 있을까 싶었다...

매슥꺼림의 이유는

①나에게 이질적인 경우[이해할 수 없지만 실감 나는 묘사에 대한 거부감]
②공감이 너무 가서 [대중심리가 아닌 개인적한에서]
③마지막으로는 익히 알고 있지만 거기에 반감되는 경우

이 정도인 것 같다 그래도 

이 작품에서는 이런 느낌을 받은 이유는 좀 작가의 나름의 장치를 해 논 것들이 나에게 거부감을 느낀 것뿐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그럴 수 있다는 점에서 이건 지극히 나의 관점에서만 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의 유명한 모 박물관에서 여자 시체가 나왔다.

아름다운 금발머리에 스와로브스키 핸드폰 케이스와 명품지갑의 주인인 이 여자는... 그 유명한 사람의 딸...

 

눈앞에서 남편을 잃었지만 트라우마를 이겨내면서 본 담당을 수사하는 에리카와 그의 동료들은 먼저 

 

죽은 여자의 집에 찾아간다.. 그리고 권위 있는 아버지와 아름다운 어머니... 수재인 아들과 그리고 죽은 딸... 마지막으로 이 가족과 전혀 안 어울리게 생긴 큰딸까지.. 총 5 식구를 접하면서 에리카는 무언가 이상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수사를 마치고 호텔로 짐을 옮겨야 하는 에리카 앞에 자신의 캐리어에 앉아있는 남자아이에게 비키라고 하다가 시비가 걸리고 

그 아이가 에리카의 손등을 물면서 아이를 밀치게 되고 그걸 빌미로 돈을 뜯어내려는 한 홈리스 중년 여인이 마음에 걸리던 에리카는 

자신의 차에 그녀와 그녀의 손주들을 태우고 잠시 말을 걸어본다.

 

이 주변에 길이 빠삭하다고 하는 여인은 에리카가 물어본 주점만 유독 말하기 싫어하고 무려 손주들을 데리고 도망쳐버린다..

 

그리고.. 그녀의 행방을 찾아다니는 어느 날.. 그녀도 갑자기 살해당하는데...

그려가 살해당하던 날.. 에리카는 이 이상한 사건의 실마리를 잡게 된다..


 

사실 내용을 말하면 이건 처음부터 조금.. 앵간한 책 읽어 본 사람들에게는 반전이 눈에 보일 수 있어서 이름도 성도 어떤 직업도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써봤는데 너무 두리뭉실해서 

독후감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간단히 말하면 이 책에서 내가 느낀 미국의 이질감과 어색함.. 그리고 매슥꺼림음

 

 

①권력

②여자 비하

 

가 가장 심해서이다.. 어느냐라도 아닌 미국인데 말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내가 익히 알고 있는 자유의 나라 미국이 아니라

여자를 비하하는 말과 행동을 경찰조차도 하고 권력에 무릎 꿇는 것이 너무나도 쉬우며

 

유럽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이질감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주인공이라는 에리카가 그저 평범한 나조차도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어리석고 무능하며

무릇 경찰이라는 직업상 (특히 미국 같다면) 총 소지, 호신술, 기본적인 체력, 그리고 책임감과 약간의 형사로서의 자질도 보여야 하는데.. 이 여인.. 정말 그냥 금발만 휘날리는 그 영화"금발이 너무해"여주인공보다 못한 성격과 자질을 가지고 형사에 임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까지 끼치며 핸드폰은 항상 배터리가 나가서 쓸모조차 없는 준비성도 없이 진격의 거인처럼 직진밖에 모른다...

사실 이런 주인공을 다루기 때문에 좀 더 나에게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다..

남자 주인공이면 좀 달랐을까 싶지만 이건 어떻게 봐도 금발의 여자는 이런 백치미와 연약함과 민폐 정도는 스킬 보유해야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는 게 아닐까 싶은 미국식 마인드?? 가 자꾸 느껴지는 소설이어서..

매력보다는 아직도 여자를 이런 시각을 보고 주인공으로 만드는 작가도 더러 있구나 싶었다..

 

만약 이 소설이 1970년대에 나왔다면 열심히 고구 분투하는 여인일세.. 하고 읽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주인공을 열심히 달리기 시키는 작가 때문에 에리카가 안쓰러웠다...

 

감상평: ⭐️⭐️

재미는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주인공 에리카를 열심히 질 밟는 작가가 밉상이라 두 개만 줄란다... 흥!!! 

아직도 여자를 그리 하찮게 생각하다니...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약간 미국식 소설이라 묘사 느낌이 영화한 장면 같아서 재밌게 읽을 수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