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꽤 오래전에 읽은 책이다.
아마 처음 책을 사서 일본에 넘어와야겠다라고 생각했을때 샀던 책중 하나이고
지금은 아는 오라버니한테 빌려준게 5개월이 넘었는데도 받질 못한 책이다.(기필코 받아낸다)
아직 내집마련을 해놓지 않아서
책을(종이책)모으고 수집할수 없기에(월세방사는 외국인노동자에게 책은 조금 부담스러운 짐이다...무게나가이사할때 힘들다능..)
지금은 Ⓔ북으로 대신 충족하고있지만 역시 종이책을 넘기는 맛은 책에 중독되는사람들에게 최고의 중독의 맛중 하나이다.
해서 이 책을 읽을때 나는 너무나도 행복했다.
무려 100세 시대에 진짜 100세를 산 노인.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100세를 사셨다면...
우리나라로 따지면 조선시대+일제감정기+과도기+6.25+빨갱이와 간첩이 넘나들던시절+민주주의운동의80년대+88올림픽+IMF까지..
대단한 시대를 한꺼번에 사셨던분이 아닌가.
이분은 그저 한 나라에 국한되지않으셨다.
그저 자유로운 영혼이기에...그렇기에
무려 100세인데도 불구하고 현관이 아닌 창문을 넘어 도망치지않으셨는가!!!
과연 나또한 100세가 되어서 창문으로 넘어갈 근력과 배포가 아직 남아있을지 의문이지만
이 할아버지.. 상당히 웃기고 멋지고 될대로 되라란 심뽀가 많고
운빨이 장난아니다
스포가 포함될수도 있으니 참고...
고양이를 죽인 여우가 미워..왕년에 잘맹글어내던 다이너마이트로 여우를 죽이며 창고까지 죽여,, 노망났다고 병원에 실려간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00세가 되었다고 생일축하파티를 거나하게 해준다는말에 배알이뒤틀린할아버지..
내가 왕년에 말이야.. 라고 시작할수있던 시절이 나말고도 다른사람들도 많을텐데 난 좀더 배에 힘들주어도 될정도로 자신감 가득하게 말할 것들이 많기에
창문을 넘어갈때 화단에 장엄하게 찍힌실래화 발도장과 그 신래화 한짝정도는 가벼히 휙~ 넘겨주곤 터벅터벅 버스정류장가서 대충아무거나 버스표를 사고 기다린다.
그러면서 버스를 타기전에 어떤 사소한 사건(?)사고(?)가 나고
버스에서 내리고 누군가를 만나고 누구에게 쫓기고
그 사이사이에 이 할아버지 과거를 회상한다..
이정도는 뭐..옛날에 비하면 뭐.....
라는듯이
말도 안되는 사건을 일으키는할아버지...그는 100세이다
평점: ★★★★★
감상평: 완벽하다. 재미있게 읽힌다. 그리고 재미있다... 하지만 영화는 내가 안봐서 모르겟지만 이 책의 내용을 전부다 넣기엔 힘들거라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할아버지의 일대기는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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